다케오 도서관은 다케오 신사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.

가운데 주차장 하나를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.


다케오 도서관은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히는데 그렇게 될 수 있던 이유는 도서관의 틀을 깨려했다고 한다.

나는 도서관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런 나에게 역시 도서관의 이미지는 차갑고 딱딱하고 들어가면 살짝 숨이 막힌다.


이 다케오 도서관은 도서관 내에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어서 그냥 빌린 책을 바로 그 카페에서 읽으며 커피 한 잔 할 수 있고

시끄럽게 떠들지만 않는다면 조용히 얘기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.

그리고 카페가 있다고 벽으로 칸을 구분해 놓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.

그래서 도서관이라는 이름보다 큰 북카페 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 이미지였다.


내부는 마치 내가 해리포터의 세상 속에 들어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.

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 또 안 쪽이 있고 또 안 쪽이 있었다.

그리고 곳 곳에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다. 어디 한군데 사람들 자리를 따로 모아놓는게 아니라 그냥 곳 곳에 배치를 해 두었다.

물론 모여서 공부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다.



다케오 도서관



다케오 신사에서 다케오 도서관으로 가면 도서관 뒷 편으로 도착한다.

여긴 도서관 앞 쪽. 저 뒷 쪽에 주차장이 있다.





도서관의 입구인데 외관 모양도 이쁘다.

다케오 신사에 갔을 때 처럼 역시 사람이 없다.

다른 사람들은 차가 꽉 차 있었다고 하기도 하고 하던데 우리가 운이 좋았나보다.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.



다케오 도서관



강아지는 밖에 두고 갈 수 있게 이렇게 공간이 따로 있다.

강아지 줄을 묶어두는 곳도 귀엽게 강아지 모양으로 해놓았다.

우리가 갔을땐 저 늠름한 골든 리트리버가 있었는데 세상 순둥은 혼자 다가진듯 너무 순했었다.


내부는 촬영이 불가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.


바로 근처에 일본 가전제품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전자제품 덕후인 남편이 구경하고 싶어해서

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대신 가전제품을 구경하고 점심먹으로 우레시노로 이동했다.


우레시노 온천은 일본의 3대 미인탕 중 하나로 매우 유명해서 마을에 가면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.

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

여러 탕을 즐기고 싶다면 우레시노 관광 협회에서 판매하는 온천티켓(1,500엔에 12장)을 구매해서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.

참고 사이트 : http://spa-u.net/deals/

탕 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온천티켓의 장 수도 달라진다.

4장이 필요한 곳 부터 6장까지 필요한 곳이 있다.

여러명이 나눠서 쓸 수도 있어서 유용한 티켓이다.



우린 운젠에 가서 온천을 할 예정이였기에 온천은 패쓰하고 온센두부를 먹으러 갔다.


온센두부



근데 문을 닫았다. 하필 우리가 갔던 수요일이 정기휴일이었다.

온센두부 파는 곳이 이 곳 뿐일까 싶어 다른 곳을 찾아 나섰다.

그렇게 다른 곳을 찾았는데 거긴 대기시간이 1시간은 있어야 한다고 한다.

1시간동안 할 것도 없고 배도 고팠기에 아예 메뉴를 바꾸기로 하고 파이스프의 원조집으로 향했다.


파이스프



저녁에 카이세키 먹을꺼니까 점심은 양식도 나쁘지않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간 곳이였다.

메인메뉴가 함박스테이크와 파이스프'규마루'

근데 누구에게도 알려주기 싫은 나만의 맛집으로 냅두고 싶은 곳이었다.



파이 츠츠미 스프위 사진의 왼쪽이 이 집이 원조라는 파이츠츠미스프. 파이로 감싼 스프 라는 뜻.



함박스테이크메인메뉴인 함박스테이크와 먹고 있던 파이스프.



파이스프와 샐러드가 에피타이저로 먼저 나오고 함박 스테이크와 밥이 나온다.

첨엔 저 스프를 보고 어떻게 먹는건가 했는데 먹는 방법은 밑의 사진 참조.



파이 츠츠미 스프


1. 따로따로파 : 스프는 스프, 파이는 파이. 파이를 스프에 넣지 않고 먹는 방법

2. 듬뿍파 : 파이를 전부 스프안에 넣어서 먹는 방법

3. 반반파 : 파이의 가운데만 스프 안에 넣어서 먹는 방법.


이중 나는 2번의 방법으로 먹었다.


스프의 맛은 비싼 버터향의 풍미가 고급스럽게 강해서 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였고

함박 스테이크는 육즙이 장난아니였다. 당연히 맛은 말 할 것도 없을정도.

동네에 이런 집 있었다면 단골 삼고싶은 집!



파이 츠츠미 스프이렇게 이렇게 뿌시면 된다.




함박 스테이크크으 다시봐도 감탄사가 나오는 육즙ㅠㅠ



아이스커피아이스커피




늘 맛집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한다는 교훈을 얻고

후식으로 나온 아이스커피까지 야무지게 마시고 배를 꺼트리러 공원으로 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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